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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예천 산사태 참사, ‘자연인’ 장병근씨 부부의 이야기

by 이슈독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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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예천 산사태 참사의 배경과 현황

‘자연인’ 장병근씨 부부의 삶과 꿈

산사태로 잃어버린 아내와 아직 찾지 못한 남편

마무리

 

###예천 산사태 참사의 배경과 현황

지난 15일 오전 5시 16분쯤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택 6채와 텃밭 등이 파괴되고, 주민 9명이 실종됐습니다. 이 중 8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아직 수색 중입니다.

산사태

#산사태가 발생한 원인은

집중호우와 함께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토양의 약화로 추정됩니다. 당시 예천 지역에는 한 시간 동안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산에서 물과 진흙이 함께 쏟아져 내려 마을을 덮쳤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은

원래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주민들이 무단으로 개간하고 주택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이를 방조하거나 제재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주민들은 계속해서 산림을 파괴하고

주택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후에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고, 전기와 통신이 두절되어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접근하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진흙이 너무 깊고 무거워 포크레인 등의 중장비를 사용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현재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여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인’ 장병근씨 부부의 삶과 꿈

산사태로 인해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 A씨는 종합편성 채널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장병근씨의 아내였습니다. 장병근씨는 지난 2019년 3월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삶과 꿈을 소개했습니다.

장병근씨는 예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농부였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산과 들을 좋아했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는 20대 때부터 산림을 개간하고,

나무를 심고,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땅을 '자연인의 마을’이라고 부르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노인부부

장병근씨는 자신의 땅에 다양한 나무와 작물을 심었습니다. 그는 소나무, 은행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배나무,

사과나무 등 100여 종의 나무를 심었으며, 고구마, 감자, 옥수수, 콩, 밀 등 30여 종의 작물을 재배했습니다.

그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농사를 짓었습니다.

 

장병근씨는 자신의 땅에서 얻은 수익으로 주택도 짓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산속에서

자연스러운 삶을 즐기며, 가끔은 도시에 내려가서 문화생활도 하곤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연과 친화적인 농사를 짓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산사태로 잃어버린 아내와 아직 찾지 못한 남편

그러나 장병근씨의 삶은 산사태로 인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5시 16분쯤 발생한 산사태로 장병근씨

부부가 원래 살던 집은 형체도 없이 통째로 쓸려 내려가 제자리에서 사라졌습니다.

장병근씨 부부는 이때부터 실종되었습니다. 수색 당국은 첫날 진입이 어려워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산사태2

이날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진흙을 곳곳마다 뒤집으며 작업한 결과 16일 오후 3시 45분쯤 A씨의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발견 장소는 집터로부터 약 20m가량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장병근씨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현재도 장병근씨가 생존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병근씨의 아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부모님의 생사를 알기 위해 구조대원들과 함께 수색 작업에 참여하거나, 현장에서 기다리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모님의 삶과 꿈을 이어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장병근씨 부부는 지역 사회에서도 유명한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땅을 '자연인의 마을’이라고 부르며,

다른 주민들에게도 자연과 친화적인 농사를 권장하고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소중히 여기며, 예천군 문화재보존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장병근씨 부부에 대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범적인 부부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장병근씨 부부가 산사태로 인해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마무리

예천 산사태 참사는 자연재해로 인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산사태로 인해 집과 땅, 가족과 친구, 삶과 꿈을 잃어버린

희생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들이 무사히 발견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산사태 참사는 우리에게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자연을 파괴하거나

방조하면 안 되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과 대응을 강화해야 합니다.

 

‘자연인’ 장병근씨 부부는 자신의 삶과 꿈을 이루기 위해 자연과 친화적인 농사를 짓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며 살았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삶과 꿈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