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오송 참사의 배경과 경과
-버스기사 이씨의 희생과 용기
-유족들의 비애와 비판
-사고 원인과 책임에 대한 논란
-참사를 통해 배워야 할 교훈
###오송 참사의 배경과 경과
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엄청난 참사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미호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한꺼번에 밀려와 지하차도에 침수되었다. 이때 747번 급행 시내버스와 다른 차량들이 함께 물에 잠겼다. 버스 안에는 오송역으로 향하던 승객들이 타고 있었다. 그중 한 명은 버스기사 이 아무개(58)씨였다.
###버스기사 이씨의 희생과 용기
이씨는 사고가 발생하자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어 승객들에게 탈출을 돕고, 승객 4~5명을 먼저 탈출시킨 후 다시 버스로 돌아와 남은 승객들을 구하려고 했다. 하지만 물살이 너무 세서 쓸려 들어가 숨을 거두었다. 이씨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영웅이다.
###유족들의 비애와 비판
이씨의 유족들은 그의 죽음에 깊은 비애와 분노를 표했다. 이씨의 동생인 ㄱ씨는 “형은 대응을 잘했는데도 버스가 (그쪽 차도로) 우회한 것이 잘못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장례를 잘 치르고 승객들이나 가족들과도 얘기를 나누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주시 등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를 자연재해로 규정하고 있는 점도 유족들이 비판하는 부분이다. ㄱ씨는 “미호천 (강)교 공사를 하며 제방을 허술하게 만들었고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며 “장례가 끝난 뒤에도 이건 자연재해가 아닌 엄연한 인재라는 점을 시에 전달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고 원인과 책임에 대한 논란
오송 참사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는 호우경보가 발효됐음에도 지하차도를 운행한 버스기사나 운송회사에 책임을 묻는다. 하지만 다른 일부는 버스기사가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칭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지하차도를 우회한 것은 제방이 무너지기 전에 이미 정체된 도로 상황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또 다른 논란은 지하차도의 안전 관리와 통제에 대한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사고 발생 1시간30여분 전부터 경찰에 위험을 알리는 주민 신고가 2차례나 접수됐으나 경찰이 다른 곳으로 출동하는 바람에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주시와 충북도의 역할과 책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청주시는 궁평2 지하차도가 자신들의 관할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충북도는 사고 당일 사무실에서 회의만 하고 현장 지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참사를 통해 배워야 할 교훈
오송 참사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남겼다.
#첫째,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안전 대책과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집중호우와 같은 기상 이상 현상은 앞으로 더 잦아질 것이므로, 제방과 도로, 지하차도 등의 인프라를 점검하고 보수해야 한다. 또한 호우경보가 발령되면 즉각적으로 차량 통제와 대피 조치를 취해야 한다.
#둘째,
희생자들의 용기와 정신을 기리고 배우야 한다. 버스기사 이씨를 비롯해 다른 희생자들도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들은 자신의 목숨보다 타인의 안전을 우선시한 영웅이다. 그들의 희생과 용기는 우리에게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상기시켜 준다.
#셋째,
사고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조치해야 한다. 오송 참사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
제방 공사와 도로 관리, 지하차도 통제 등에서 실수와 과실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관련 기관과 당국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징계와 고발, 수사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오송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번 참사를 통해 안전 문제와 인간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희생자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사고 원인과 책임을 밝혀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오송 참사의 희생자들에게 존경과 애도의 뜻을 표하며, 그들의 가족들과 유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참사를 잊지 않고, 우리 사회의 안전 문화와 인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송 참사의 영웅들이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