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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배낭여행에서 실종된 한국인 청년

by 이슈독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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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배낭여행을 떠난 윤세준 씨

연락이 끊긴 후의 수색 과정

실종자 가족의 절망과 당부

일본에서 실종된 재외국민의 현황과 예방 방법

 

배낭여행을 떠난 윤세준 씨

윤세준 씨는 1996년생으로 27살의 사회복지사입니다. 올해 5월 9일에 관광 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했습니다. 직장을 옮기기 전에 마지막으로 즐기려고 한 배낭여행이었습니다. 윤 씨는 원래 한 달 동안 여행할 계획이었지만, 여행 중에 더 오래 있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연락이 끊긴 후의 수색 과정

그런데 6월 26일 밤 9시쯤, 누나와 메시지를 주고받던 윤 씨가 갑자기 연락이 끊겼습니다. 평소처럼 안부를 나눴을 뿐이고, 특별히 신변 얘기나 여행 계획을 언급한 것은 없었습니다. 윤 씨의 마지막 행적은 숙소 인근인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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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윤 씨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SNS나 이메일도 응답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처음에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과 외교부 영사콜센터에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난달 16일, 현지 경찰은 드디어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윤 씨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경찰도 수사에 착수해, 윤 씨의 카드 사용 내역이나 CCTV 영상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윤 씨의 소식은 전혀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의 절망과 당부

연락이 끊긴 지 48일째가 되는 오늘, 윤 씨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족들은 막막하고 절망적인 심정입니다.

윤 씨의 누나는 "사고가 난 게 아니라 그냥 연락만 안 됐던 거다라고 알고 여행이 좀 길어져서 그냥 그렇게 좀 늦게라도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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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씨의 가족들은 윤 씨를 찾을 수 있는 단서나 정보가 있으면 KBS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제보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윤 씨는 키 175cm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며,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실종된 재외국민의 현황과 예방 방법

윤 씨와 같이 일본에서 실종 신고가 된 재외국민은 최근 3년간 12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중 70%는 20대와 30대로, 배낭여행이나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일본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종자의 대부분은 결국 찾아지긴 했지만, 몇몇은 사고나 범죄에 휘말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여행

외교부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방법을 당부했습니다.

  • 여행 전에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여권이나 비자 등의 유효기간을 확인하라.
  • 여행 중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며, 통신이 원활하지 않는 곳은 방문을 자제하라.
  • 여행 지역의 안전 상황이나 법률, 문화 등을 사전에 숙지하고, 현지에서는 법과 규칙을 준수하라.
  •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주한국 총영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라.
  • 일본 배낭여행에서 실종된 윤세준 씨의 행방을 빨리 찾아내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