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부산에서 일어난 지하차도 침수 참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폭우로 인해 지하차도에 갇힌 사람들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런 사고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목차
부산 지하차도 침수 참사란?
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원인과 대책은?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은?
마치며
부산 지하차도 침수 참사란?
부산 지하차도 침수 참사는
2020년 7월 23일 오후 10시 18분쯤 부산 중앙대로와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75m, 왕복 2차로의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인해 지하차도에 갇힌 50·6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또한 구조된 6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날 오후 8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차도는 통제되지 않았습니다. 지하차도 출입구에 전광판이 있었지만, 침수 여부를 알려주는 안내 문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침수된 차량에서 빠져나오긴 했으나 한때 지하차도 천장 가까이 들어찬 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2014년 8월 25일
시간당 최대 130mm의 비가 내려 침수된 동래구 우장춘로 지하차도에서 70대 외할머니와 10대 손녀가 숨진 사고와 비슷합니다. 당시에도 배수펌프가 있었지만, 배전반이 물에 잠겨 작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원인과 대책은?
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집중호우로 인한 빗물의 증가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증가하고,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이 잦아졌습니다. 이런 집중호우는 도시의 하천이나 배수시설을 넘치게 하고, 고저차가 큰 부산 같은 경우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지하차도로 쏟아져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배수펌프의 용량이 부족하게 되고,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위험이 높아집니다.
둘째는
지하차도의 안전관리의 미흡함입니다. 지하차도는 폭우가 올 때마다 물이 차는 상습 침수지역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하차도의 침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합니다. 지하차도에는 전광판이나 차단바, CCTV 등의 안전설비가 있어야 하는데, 이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지하차도를 관리하는 지자체나 공무원들의 교육이나 매뉴얼도 부실합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지하차도에 들어가는 운전자들이 침수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이미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원인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중호우 시 선제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자동차단시설을 구축하고, 새로 만들어지는 지하차도에는 의무적으로 자동차단 등 안전설비를 갖추도록 법규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차량 내비게이션 업체와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공유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지하차도 통제기준 등을 체크리스트로 만드는 등 매뉴얼을 정비하고, 지자체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공무원으로도 교육대상을 확대합니다. 또한 실시간 강우 정보와 통제기준을 연계해 시설 관리자에게 전파하는 상황전파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은?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개인의 행동도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참고해 보세요.
폭우가 예보되거나 내리면 가능한 지하차도를 피하세요. 다른 길로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만약 지하차도에 들어가야 한다면,
출입구에 전광판이나 차단바, 경보음 등의 안전설비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만약 없다면 다른 길로 돌아가세요.
만약 지하차도에 들어갔는데 물이 찬 것을 발견한다면,
즉시 후진하여 밖으로 나오세요. 만약 후진할 수 없다면, 창문을 열고 차량 밖으로 탈출하세요.
만약 창문을 열 수 없다면,
비상용 유리깨개 등으로 유리를 깬 후 탈출하세요. 유리깨개가 없다면, 차량 안에 있는 물건이나 신발 등으로 유리를 깨세요. 유리를 깰 때는 가능한 가장자리 부분을 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만약 차량 밖으로 나왔다면,
물이 적은 곳으로 이동하세요. 지하차도 천장에 있는 비상구를 찾아보세요. 비상구가 없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구조요청을 하세요.
만약 구조대원이 도착했다면,
그들의 지시에 따르세요. 구조대원은 수중 탐색 장비나 보트 등을 이용하여 피해자들을 구조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하차도 침수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하며, 우리 개인도 폭우 시 지하차도를 피하고, 만약 사고에 휘말렸다면 위에서 말한 방법들로 적절히 대처해야 합니다. 또한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힘쓴 구조대원들과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한 도시에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부산 지하차도 침수 참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