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은 우리의 개인정보와 금전적인 거래가 모두 담겨있는 중요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잠깐 빌려주면 큰일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최근에는 휴대폰을 빌리는 척 유심칩을 몰래 빼내고 소액결제로 수백만 원을 빼돌리는 사기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런 소액결제 사기의 실제 사례와 피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소액결제 사기의 실제 사례
소액결제 사기의 위험성과 피해 규모
소액결제 사기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
소액결제 사기의 실제 사례
소액결제란 휴대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적은 금액의 결제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액결제는 게임이나 영화, 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소액결제는 편리하고 간단하지만, 그만큼 사기에 취약하기도 합니다. 특히 휴대전화의 유심칩(가입자 정보가 담긴 칩)을 빼내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소액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유심칩을 빼내는 소액결제 사기범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지인 휴대전화에 있는 유심칩을 몰래 빼내 지인 명의로 소액 결제를 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20대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52회에 걸쳐 술집 등에서 만난 각기 다른 지인 6명에게 휴대전화를 잠시 빌려 유심칩을 몰래 빼내 게임 아이템과 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하는 등 약 7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도 숙박업소를 돌아다니며 노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하는 척하면서 게임머니를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4500여만원을 가로챈 30대 B 씨를 검거했습니다. B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 숙박업소에서 만난 나이 든 남녀 10여 명에게 "전화를 좀 걸어야 하는데 휴대폰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휴대전화를 빌려 유심칩을 빼내 소액결제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소액결제 사기의 위험성과 피해 규모
소액결제 사기는 작은 금액이라고 해서 가볍게 넘어가면 안 됩니다.
소액결제 사기는 다음과 같은 위험성과 피해 규모가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유심칩을 빼내면 휴대전화의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됩니다. 예를 들어 연락처, 주소록, 문자메시지, 인증번호, 은행 계좌 등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다른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금전적 피해
유심칩을 빼내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소액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소액결제는 적은 금액이지만, 여러 번 반복하면 큰 금액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한 번에 5만 원을 결제하면 한 달에 150만 원이 됩니다. 이런 금전적 피해는 피해자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법적 책임
유심칩을 빼내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소액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소액결제는 결제한 사람의 명의로 청구서가 발송됩니다. 이때 피해자는 자신이 결제하지 않은 내용이 청구서에 나온 것을 이상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결제 내역을 증명할 수 없다면, 법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수 있습니다.
소액결제 사기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
소액결제 사기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방하기
휴대폰은 개인정보와 금전적인 거래가 모두 담겨있는 중요한 물건입니다. 그러므로 낯선 사람이나 지인에게도 휴대폰을 빌려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빌려줘야 한다면, 유심칩을 빼거나 잠금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액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비밀번호나 인증번호 등의 보안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처하기
소액결제 사기에 당했다면, 즉시 통신사업자에게 연락하여 유심칩을 차단하고, 결제 내역을 확인하여 취소하거나 환불받아야 합니다. 또한 경찰에 신고하여 범인을 잡아내야 합니다. 신고할 때는 휴대전화와 청구서 등의 증거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